외래종

국가 간 외래종 공동 대응 사례, 아시아 국가들의 공동 대응 사례, EU 회원국 간 통합 방제 시스템, 공동 생태 보전 프로젝트

hiyum2 2025. 4. 30. 16:00

국가 간 외래종 공동 대응 사례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외래종의 급속한 확산은 이제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국경을 초월한 전 지구적 과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는 외래종으로 인해 생태계가 교란되고 농업, 산업, 보건 분야에 위협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자국 내 대응을 넘어서서 국가 간 협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사한 기후 조건과 생태적 특성을 바탕으로 실시간 정보 공유와 공동 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은 회원국 간의 법적 연대를 바탕으로 통합된 방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미와 유럽 일부 국가는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 생태 보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외래종의 확산 경로를 공동으로 차단하고 있습니다. 외래종 문제는 더 이상 어느 한 나라가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에, 국제적 협력은 외래종 관리에서 가장 핵심적인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국가 간 외래종 공동 대응 사례, 아시아 국가들의 공동 대응 사례, EU 회원국 간 통합 방제 시스템, 공동 생태 보전 프로젝트
국가 간 외래종 공동 대응 사례

 

- 아시아 국가들의 공동 대응 사례

아시아 국가들의 공동 대응 사례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은 외래종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 공동 대응 체계를 점차 강화하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는 외래종 유입이 자국의 생태계를 넘어 인접국에도 직접적인 피해를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국경 간 정보 공유 및 공동 차단 전략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주변국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외래종 감시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교환하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 또한 인접 항만 및 공항을 중심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국제 항공 및 해상 물류가 활발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검역 및 방역 기준을 상호 조율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태국과 베트남은 아세안 생물다양성 센터(ASEAN Centre for Biodiversity)’를 중심으로 외래종 관리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는 공동 회의를 통해 분포 경향과 피해 사례를 공유하며 예방적 조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각국은 외래종 유입 경로가 대부분 무역과 운송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 주목하여, 물류 경로 중심의 선제적 차단 전략을 핵심 대응 수단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외래종이 기존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위험 종 리스트를 상호 비교하여 공동 고위험 종 목록을 작성하는 등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 체계는 실질적인 정책 시행으로 이어지며, 한 국가의 방역 실패가 연쇄 피해로 확산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아시아 국가들은 외래종 문제를 공동의 위협으로 인식하고, 유입 차단과 정보 공유를 핵심 축으로 한 협력 구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지역적 특성과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정교한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 EU 회원국 간 통합 방제 시스템과 법적 연대

EU 회원국 간 통합 방제 시스템과 법적 연대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유럽연합(EU)은 외래종 확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원국 간의 통합 방제 시스템과 법적 연대 체계를 수립하였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외래종이 유럽 전체 생물다양성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국가 간 대응을 통합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법적 기틀을 마련해 왔습니다.

 

EU2015년을 기점으로 외래 침입종(Invasive Alien Species, IAS)에 관한 **공동 규제 규정(1143/2014)**을 채택하였습니다. 이 규정은 EU 전역에서 공통으로 적용되며, 각 회원국이 외래종 관리에서 독립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유럽 차원의 공동 기준에 따라 행동하도록 요구합니다. 해당 법은 허용되지 않은 외래종의 수입, 유통, 사육, 방사을 엄격히 금지하며, 이를 위반한 경우 각국은 자국법에 따라 강력한 처벌 조치를 시행해야 합니다.

 

회원국은 이 규정에 따라 매년 외래종 발생 현황 보고서를 작성해 유럽환경청(European Environment Agency)에 제출해야 하며, 이 자료는 유럽 생물다양성 관측 시스템을 통해 공유됩니다. 이 시스템은 외래종의 발생 위치, 피해 규모, 대응 성과를 통합 관리하며, **조기 경보 체계(Early Warning System)**를 통해 위협이 확산하기 전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각국은 조기 경보가 발령되면 해당 종에 대한 **즉시 조치(eradication)**을 시행해야 하며, EU는 대응 수준을 평가해 기술적,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또한, EU는 통합 방제와 더불어 법적 연대 체계의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회원국은 외래종 문제에 대해 공동 책임을 갖는다는 원칙에 따라 움직입니다. 이 원칙에 따라, 어떤 특정 국가의 외래종 관리 실패로 인해 인접국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를 본 국가가 EU 집행기관을 통해 해당국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조항도 존재합니다. 이는 각국이 자국 내 방제 노력에 책임을 다하도록 강제하는 법적 장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U는 외래종 방제에 있어 범유럽 차원의 기술 공유 체계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유럽 각지의 연구기관과 정부 부처는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대응 매뉴얼, 피해 복원 기술, 생태계 회복 전략을 함께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회원국은 자체적인 역량을 넘어서, 공동의 기술 기반에 힘입어 보다 정밀한 방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럽연합은 외래종 확산의 근본적인 원인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 통제 및 무역 검역 절차도 통일하고 있습니다. EU는 수입품에 대한 위험 종별 목록을 주기적으로 갱신하고, 회원국 통관 절차에서 반드시 이를 기준으로 검역하도록 지침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외래종의 유입 가능성은 물류 단계부터 사전에 통제되며,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이처럼 EU는 단순한 국가 간 협력 수준을 넘어서, 법적·제도적으로 통합된 외래종 방제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전체 유럽의 생태계 안정성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외래종의 빠른 대응과 효율적인 퇴치를 가능하게 하며, 지속 가능한 생태계 관리의 본보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미국–캐나다 국경 지역의 공동 생태 보전 프로젝트

미국캐나다 국경 지역의 공동 생태 보전 프로젝트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서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 국가로서, 광활한 자연 생태계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양국 정부는 국경을 기준으로 생태계를 인위적으로 나누는 것이 생태 보전의 실효성을 떨어뜨린다고 판단하고, 양국이 협력하여 국경을 넘는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건강성을 함께 관리하는 프로젝트들을 지속해서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는 캐나다 정부와 함께 **"국경 생태 연결성 보전 프로그램(Border Ecological Connectivity Conservation Program)"**이라는 이름의 장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특히 북미의 대초원 지대, 대호수 지역, 로키산맥 인근의 산악 생태계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외래종 확산 방지, 생물 다양성 회복, 멸종위기종 보호, 그리고 서식지 복원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국립공원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자연보호 청(U.S. Fish and Wildlife Service)**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캐나다 측에서는 **캐나다 환경기후변화 부(Environment and Climate Change Canada)****연방 공원 청(Parks Canada)**이 함께 연계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관은 국경을 넘나드는 생태 네트워크를 실질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야생동물 이동 경로(Wildlife Corridors) 확보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각국의 토지 이용 계획에 따라 단절된 이동 통로를 재연결하고, 고속도로 위에 설치되는 **생태 육교(Green Bridges)**나 생물학전용 터널 등을 설치하여 동물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외래종 확산 방지 또한 매우 중요한 과제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두 나라의 당국은 국경 지역에서 발견되는 침입 외래종에 대해 공동 탐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합동 조사 및 방제 작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메랄드 재매 미나 무(Emerald Ash Borer)**와 같은 나무 해충은 캐나다 남부와 미국 북동부 전역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양국은 이 종에 대한 실시간 정보 공유와 공동 방제 로드맵을 통해 일관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국은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중시하며, 국경을 따라 형성된 지방 자치단체, 원주민 공동체, 시민단체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생태 보전 캠페인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에게는 외래종 신고 앱 사용을 권장하고, 생물 다양성 모니터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기반 생태 모니터링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로써 단순한 정부 주도형 사업을 넘어서, 지역 공동체 전체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공동 프로젝트의 성과를 주기적으로 평가하며, 이를 토대로 새로운 협약을 체결하거나 기존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연례 생태협력회의**에서는 외래종 관리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 대응, 물 자원 보호, 생물 다양성 확대 등 보다 넓은 의제까지 다루어, 지속 가능한 국경 생태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국과 캐나다는 국경이라는 물리적 경계를 넘어서, 생태계를 하나의 유기체로 인식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 사례는 향후 다른 대륙이나 국가 간 생태 보전 모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진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