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종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활용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외래종의 확산은 단순한 생태계 교란을 넘어서, 농업·산림·수산업 전반에 장기적 피해를 유발하며 사회경제적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외래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단발적인 방제보다는 체계적인 데이터 기반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각국은 외래종의 분포, 번식 특성, 피해 양상 등에 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축적하는 외래종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정보를 표준화하고 국가 간 또는 지역 간에 공유할 수 있는 체계로 발전시키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는 연구만 아니라 정책 결정, 방제 전략, 대국민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기 때..